[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가 지난해 출시한 고급 전기 세단 모델 '루시드 에어' 리콜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2년형 루시드 에어에서 차내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와이어링 하네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디스플레이가 먹통이 될 위험이 발견됐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 내부에 장착된 전기장치들에 각종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장치다.
NHTSA는 "디스플레이에 속도계, 기어 표시, 경고등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충돌 위험 증가할 수 있다"며, "모든 등급의 루시드 에어가 대상으로, 1,117대를 모두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루시드모터스는 이번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리콜이다.
앞서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2월 부품 결함에 따른 사고 우려를 이유로 루시드 에어 전기 세단 200여 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해당 소식으로 루시드 모터스의 주가는 전일 4% 하락한데 이어 당일 6% 이상 급락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한편, 루시드모터스는 올해 7,000대의 루시드 에어를 생산, 점진적으로 연간 3만4,000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