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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HSBC 직원 3만5천여명에게 테슬라. 현대차 등 전기차 임대구매 지원

  • 기사입력 2022.06.02 06:35
  • 최종수정 2022.06.02 06: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HSBC 은행이 영국 직원들에게 테슬라등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영국 금융기관인 HSBC 은행이 3만5,000명의 영국 직원들에게 테슬라등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HSBC UK는 신입직원을 포함한 영국 내 근무 직원 3만5,000여명에게 최대 4년 동안 전기차를 임대한 후 완전 구매를 지원키로 했다.

영국법에 따르면 직원 혜택의 일부로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영국 세금 규정에 따르면 회사가 차량을 지원할 경우, 이에 대해 세금을 내야하는데 세금 감면 대상인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할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주행거리가 130마일(209km)인 전기차의 세율은 2%가 적용된ㄴ다.

HSBC가 새로운 직원 혜택제공 차원에서 진행하는 전기차 구매 지원으로, 3만5,000명의 영국 직원들은 테슬라 차량을 포함한 약 200개의 다른 전기차 모델을 임대할 수 있다.

때문에 테슬라와 현대차. 기아, 폭스바겐 등 영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자동차업체들이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들은 은행을 통해 전기차를 최대 48개월간 임대하면서 일정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년간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 해당 차량을 완전히 구매할 수도 있다.

영국의 일부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직원들이 바이크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HSBC는 지난 5월 은행 자산관리 투자 책임자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가 “근거가 없는 날카롭다”고 발언하는 등 기후 위기를 공개적으로 묵살, 정직 처분을 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도 올해 초 이와 유사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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