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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서 배터리 공급받는 인도 올라 일렉트릭, 50Gwh 규모 자체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06.07 22:54
  • 최종수정 2022.06.07 23: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도 전기스쿠터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이 50GWh 규모의 자체 배터리 셀 공장 건설에 나선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를 공급 받고 있는 인도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이 10억 달러(1조2,575억 원)를 투자, 50GWh급 자체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몇몇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전기 스쿠터 외에 전기차용 배터리 셀 생산도 검토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전문업체와의 합작사 설립도 검토될 전망이다.

인도 PTI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이 투자한 인도 전기 스쿠터업체 올라 일렉트릭은 최대 50GWh 규모의 배터리 셀 제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몇몇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일렉트릭CEO는 “전기 스쿠터 제조 외에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셀 제조를 위한 기가팩토리 설립 등의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라 일렉트릭은 광범위한 전동화 추진의 일환으로 50Gwh급 배터리 셀 공장과 함께 고급 배터리 셀 생산 및 배터리 기술을 갖춘 회사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배터리 셀 공장은 연간 1천만 대의 전기스쿠터에 공급하기 위한 40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전기차용 1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게 된다.

PTI 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의하면 배터리 셀 배터리 공장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10억 달러이며, 초기에는 1GWh 규모로 건설을 시작한 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매체는 현재 뒤르(Dürr) 지멘스(Siemens) 등 40개 이상의 글로벌 공급업체들이 바비시 아가르왈CEO를 만나기 위해 벵갈루루를 방문했으며, 이번 주 타밀나두주 크리슈나기리에 있는 올라 퓨처팩토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올라 일렉트릭이 배터리 셀 직접 생산을 위해 한국과 독일, 일본 및 기타 글로벌 공급업체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말부터 배터리 셀 생산 개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르왈CEO는 “인도가 중국을 대체, 전기자동차(EV)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올라는 배터리 셀 및 배터리 기술, 글로벌 공급망,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기술 등 차세대 자동차의 전체 생태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라 일렉트릭은 2020년 12월부터 타밀나두주에서 전기 스쿠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전기 4륜차는 컨셉 디자인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PTI 통신은 올라 일렉트릭이 현재 우타 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텔랑가나주 정부와 토지 취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다음 달 중 토지 취득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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