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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도네시아에 니켈 등 광물-배터리 생산까지 토탈 프로세스 구축

  • 기사입력 2022.06.08 23: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규모 고용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LG컨소시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원재료 광물부터 배터리 생산에 이르기까지 토탈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등 LG컨소시엄은 8일 인도네시아 바탕 산업단지에서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LG컨소시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 5개업체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로, LG컨소시엄은 총 98억 달러(약 12조3,200억 원)를 투자, 인도네시아에 광물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에 이르는 배터리 토탈 배터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LG컨소시엄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광산 회사 안탐과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논바인딩(non-binding)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컨소시엄은 바탕 산업단지에 20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3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또, 연간 22만 톤 규모의 전구체와 4만2,000톤 규모의 음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바탕에 24억 달러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날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등 인도네시아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규모 고용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바탕산단에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 핵심 공장을 투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곳을 동남아의 가장 중요한 EV(전기차) 산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CATL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 사업 협력을 발표했다. CATL은 인도네시아에 60억 달러(7조5,400억 원)를 투자, 배터리 원재료와 셀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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