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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철강업계, 1,500억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중소협력사 지원

  • 기사입력 2022.06.09 17: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1,500억 원 규모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펀드를 조성, 중소 철강업체의 ESG 관련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행사에서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 산업 관련 기업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 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협력기업은 물론,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협력기업은 두 회사에 신청하고, 협력 관계가 아닌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최장 2년, 한도는 기업당 최대 20억 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및 한국철강협회가 접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기업은행은 종합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1.43%포인트(p)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 2년간 최대 42억 원 수준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로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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