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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포항제철소 선재. 가전용 냉연공장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2.06.13 10:55
  • 최종수정 2022.06.13 10: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항제철소가 완제품 출하중단으로 일부라인의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화물연대 총 파업 이레째인 13일 포항제철소가 생산된 제품이 출하되지 못해 결국 냉연, 선재 제품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총파업 이후 하루 2만여톤 씩의 철강제품이 쌓여 더 이상 제품생산이 불가,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출되지 못한 철강 제품들은 포항제철소 하치장을 꽉 채운 후 주차장 등 빈 공간마다 적치돼 더 이상 야적할 공간이 없는 상태다.

가동 중단으로 선재제품은 하루 약 8,000톤, 냉연제품은 4500톤의 생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냉연제품은 냉장고 등 가전제품용으로 전자업체에 납품되고 있고, 선재는 타이어, 용접봉 등에 사용되고 있어 전자업체와 타이어 업체에도 연쇄 충격이 우려된다.

현대제철 역시 포항공장이 건설용 철강제품을 4만5,500톤 가량 제품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어 파업이 길어지면 가동 중단이 우려된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조합원 800여명이 포항제철소 주요 도로의 화물차 운행을 차단하고 있어 대체 차량이나 대체인력 투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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