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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4파전" 최대 딜러 SSCL, 점유율 50%대 깨지나?

  • 기사입력 2022.06.13 18:3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포르쉐 제 4딜러로 고진모터스가 합류하면서 SSCL,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총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최근 포르쉐 제 4딜러로 고진모터스가 합류하면서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총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르쉐 최대 딜러사인 SSCL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SCL은 말레이시아계 레이싱홍(Lei Shing Hong·利星行) 산하 딜러사로, 2014년 포르쉐코리아 출범 이전까지 한국 포르쉐 총판을 맡아 왔다.

그동안 SSCL은 포르쉐 한국법인이 출범하기 전까지 포르쉐 수입·판매를 독점했으나, 지난 2014년 포르쉐코리아가 출범하면서 서울 대치·서초 등 수도권 주요거점의 메인 딜러사로 전환됐다.

특히, SSCL은 국내 포르쉐 판매량의 절반이 넘고, 레이싱홍이 포르쉐코리아 지분 25%를 보유했던 터라 딜러사임에도 영향력이 매우 컸다.

SSCL은 마이클 베터(Michael Vetter) 초대 사장이 10년간 이끌어오다, 지난 2015년부터 그레엠 헌터(Graeme Hunter)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이후 2018년 7월부터 유종한 대표이사가 첫 한국인 사장으로 임명, 현재까지 경영을 맡고 있다.

유 사장은 현재 SSCL 외에 또 다른 포르쉐 공식 딜러인 ‘용산스포츠오토모빌(YSAL)’ 사장도 겸하고 있다.

하지만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했던 SSCL의 국내 점유율은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르쉐에 따르면, SSCL은 지난 2018년 점유율이 55.4%에 달했으나, 2020년 51.5%, 2021년에는 51.4%로 하락했다.

특히, 올해 송파와 동대문 등 서울 동부지역 신규 딜러로 ‘고진모터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점유율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르쉐는 서울·경기·부산지역은 SSCL, 경기 고양·대구·대전은 KCC그룹 아우토슈타트, 경기 수원과 창원·광주지역은 도이치오토그룹이 각각 딜러를 맡고 있다.

SSCL은 최근 베테랑 직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이탈하는 등 조직력에도 심각한 구멍이 생기고 있다. 이 때문에 SSCL의 점유율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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