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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지분 인수한 中 지리,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Meizu)도 인수

  • 기사입력 2022.06.13 23:06
  • 최종수정 2022.06.13 23: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기업인 지리그룹이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에 지분 투자한 지리(Geely)자동차그룹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Meizu Technology Co. Ltd)를 인수한다.

지리자동차그룹 리슈푸(Li Shufu)회장이 2021년 9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인 허베이 싱지 시다이 테크놀로지(Hubei Xingji Shidai Technology Co. Ltd)는 13일 메이주 주식 79.09%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메이주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조하는 스마트폰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메이주 설립자인 시우장 후왕(Xiuzhang Huang)회장과 알리바바(Alibaba)의 자회사인 타오바오 차이나 소프트웨어(Taobao China Software Co. Ltd.)가 49.08%와 27.23%의 지분으로 공동 운영해 왔다.

알리바바는 2015년 메이주에 5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후왕회장의 지분은 9.79%로 줄어들고, 타오바오 차이나 소프트웨어는 메이주에서 철수하게 된다.

메이주는 이번 매각은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하며, 세부 사항은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지리그룹은 앞서 지난 5월에 한국 자동차업체인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인수,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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