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물연대-국토부, 8일 만에  협상 타결. 오늘부터 운송 재개 

  • 기사입력 2022.06.15 06:55
  • 최종수정 2022.06.15 06: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화물연대가 8일 만에 파업을 철회, 운송에 복귀하기로 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안전운임제 시행지속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5차례 협상 끝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간 마비됐던 물류망이 15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14일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진행된 약 3시간의 실무협의에서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연장 시행하는 방안 등에 합의,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과 안전운임 적용 품목 확대에 대해 논의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또, 국토부는 국회의 원 구성이 끝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기름값 상승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보조금 제도 확대 시행과 운송료 합리화 지원에도 합의했다.

화물연대측은 합의 결과에 대해 정부가 늦었지만 안전운임제를 폐지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점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올해까지 안전운임을 시행하기로 한 일몰제 폐지 법안을 국회에서 빨리 처리하기 위해 정치권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파업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안전운임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파업 투쟁을 유보하고 곧바로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집단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차주들은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물류 정상화를 위해 힘써 주기 바란다며 정부도 물류기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