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한국서 ‘PHEV’로 승부건다. NX 이어 내년 초 'RX·RAV4' 투입

  • 기사입력 2022.06.16 12:08
  • 최종수정 2022.06.16 12:1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내세워 온 토요타자동차가 올해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승부를 건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하이브리를 주력으로 내세워 온 토요타자동차가 올해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승부를 건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뉴 제너레이션 NX PHEV 투입을 시작으로 렉서스와 토요타 두 브랜드에서 내년까지 3~4개 모델을 추가, 본격적인 PHEV시장 공략에 나선다.

PHEV는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 EV모드로만 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최근 국내에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는 XC90, XC60, S90 등 대부분의 라인업에 PHEV를 투입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PHEV 라인업을 점차 늘리고 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450h+

한국토요타는 지난 15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가진 뉴 제너레이션 N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UX300e 출시 행사에서 HEV, PHEV, BEV 전동화 풀 라인업 출시로 탄소중립을 위한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전략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450h+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 RX를 추가하고 토요타브랜드는 주력 중형 SUV인 RAV4 PHEV를 내놓을 예정이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450h+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고유의 주행 컨셉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구현했으며, 모든 트림에는 렉서스의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GA-K 플랫폼을 적용한 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 대비 전장과 전폭은 20mm, 휠베이스는 30mm 더 길어져 더욱 안정감 있는 SUV의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450h+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07마력, 복합연비 14.4km/ℓ(휘발유), 3.8km/kWh(전기) 수준의 높은 경제성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450h+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450h+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EV모드 외에도 주행 환경에 따라 필요시 엔진이 개입하는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중 엔진 구동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는 셀프 차지 모드 등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로 친환경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NX 450h+에는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약 56km(복합 기준)에 달한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돼 있으며 6.6kW OBC(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있다. 이에 따라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 37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NX 450h+ F SPORT 트림에는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과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돼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스포티한 드라이빙까지 경험할 수 있다.

토요타 'RAV4 프라임(PHEV)'
토요타 'RAV4 프라임(PHEV)'

이어 토요타는 'RAV4 프라임(RAV4 PHEV)'를 선보인다. 프리우스에 이은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5세대로 거듭난 RAV4는 TNGA 플랫폼을 통한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컨셉의 대담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토요타 베스트셀링 SUV다.

특히,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신규 디자인의 바이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알루미늄 휠, 앞좌석 통풍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조수석 파워시트(AWD모델 사양)와 리어 시트 리마인더 등을 추가해 상품성이 강화됐다.

토요타 'RAV4 프라임(PHEV)'
토요타 'RAV4 프라임(PHEV)'

RAV4 PHEV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06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성능 6.0초로 토요타 스포츠카 수프라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데다, EV 주행 모드로만 95km(WLTC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RAV4 PHEV는 새로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 Ⅱ Plug-in을 채용했다. RAV4 HEV보다 프론트 모터와 인버터를 고출력화해 대용량 고출력의 신형 리튬 이온 배터리와 조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이나믹 토크벡터링 AWD를 비롯해 3종류의 4WD 시스템을 채용해 주행성을 강화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PHEV와 EV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투입,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