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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판박이” 현대차, 소형 SUV ‘베뉴 페이스리프트’ 인도서 출시

  • 기사입력 2022.06.16 15:40
  • 최종수정 2022.06.16 15: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베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인도시장에 먼저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뉴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사전계약을 진행, 16일 공식 출시했다. 첫 출시 이후 3년 만의 변화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상품성이 돋보인다.

베뉴 페이스리프트는 5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파워트레인은 기존 1.2L MPI 가솔린과 1.0L 가솔린 터보, 1.5L CRDi 디젤 터보 등으로 동일하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지능형 무단변속기 IVT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베뉴 페이스리프트는 최근 국내 출시한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와 판박이라고 봐도 될 만큼 상당히 유사한 전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파라메트릭 실드 패턴을 적용했고, 상단 방향지시등을 일체감 있게 통일해 덩어리감과 각을 살린 점이 팰리세이드와 동일하다. 그릴을 감싸는 외곽 파츠를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한 부분 역시 똑같다.

사각형태의 메인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전면 범퍼 하단의 와이드한 공기흡입구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새로운 모습이다.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16인치 휠이 새롭게 적용됐고, 후면부는 기존 사각형 테일램프에서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로 변경됐다. 그래픽도 슬림하게 연결된 ‘H’ 형태의 미등과 파라메트릭 패턴 점멸등이 눈길을 끈다.

리어범퍼도 전면 공기흡입구처럼 와이드한 형상에 리플렉터와 후진등을 배치했고, 전면과 같은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됐다.

이외에 실내에서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360도 서라운드 뷰와 블루링크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문 잠금/해제, 실내온도 조절, 위치확인, 타이어공기압 정보 등을 원격으로 확인·제어 가능하다. 음성인식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 등으로 구현했다.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베뉴를 생산, 판매한다. 베뉴 전체 해외 판매(45만5,699대) 중 인도 내 출고대수만 30만대를 넘어설 만큼 인도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이는 베뉴 전체 해외판매의 약 60%를 인도에서 소화하는 셈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베뉴는 지난 2019~2020년 인도 시장 소형 SUV 판매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인도내 연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올 1~4월에는 인도 시장에서만 총 3만9,201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판매량 17만6,673대의 약 22%를 차지했다.

한편, 인도에 먼저 선보인 베뉴 페이스리프트의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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