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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형 SUV '토레스‘ 내년 유럽·호주 수출 준비. “글로벌 시장 인기도 기대”

  • 기사입력 2022.06.17 15:56
  • 최종수정 2022.06.17 16: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쌍용차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신형 SUV '토레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신형 SUV '토레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유럽과 호주시장에 중형 SUV 토레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판매가격도 2만 유로(약 2,680만원) 미만으로 책정,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현지 SUV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유럽과 호주 시장에서도 국내처럼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토레스'

지난 13일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했던 토레스는 첫 날에만 1만2천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 기록을 세웠다.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쌍용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과거 쌍용차의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지난 2005년 출시한 액티언 3,013대, 2001년 출시된 렉스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 1,254대 순이었다.

내달 출시를 앞둔 토레스는 쌍용차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티볼리-코란도-토레스-렉스턴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쌍용차 '토레스'

토레스는 ‘Adventurous(모험을 위한∙모험을 즐기는)’란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아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Retro)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토레스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전혀 다른 존재감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각을 살리고 직선미를 강조해 듬직하고 다부진 실루엣을 가졌고, 정통 SUV 다운 당당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실내도 그동안 쌍용차의 투박하고 다소 부족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수평과 직선을 강조해 강인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Slim&Wide 콘셉트의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적재공간도 중형 SUV 차급을 뛰어넘는다. 기본 703L에 2열 폴딩 시 1,662L까지 늘어나고, 캠핑이나 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파워트레인은 코란도와 동일한 친환경 1.5L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8에어백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면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매각 방식이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쌍방울그룹이 공개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내면서 쌍용차 매각을 위해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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