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도 전기차 충전기사업 뛰어든다. LG전자, ‘애플망고’ 인수
LG그룹도 전기차 충전기사업 뛰어든다. LG전자, ‘애플망고’ 인수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6.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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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애플망고를 인수, 전기차 충전기사업에 뛰어든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롯데, SK, CJ, GS, 한화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전기차 충전기사업에 뛰어든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업체 애플망고를 GS에너지, GS네오텍과 공동으로 인수한다. LG전자는 애플망고 지분 60%를, GS에너지는 34%, GS네오텍은 6%의 지분을 각각 취득하며,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애플망고는 2019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기업체로, 전기차용 및 가정용 완속. 급속충전 기술과 슬림형 급속충전기 설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 가정용,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애플망고 인수를 계기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CTO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선행개발을 시작했으며, 2020년GS칼텍스가 서울 서초구에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허브(energy plus hub)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참여로 충전기사업 부문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SK그룹과 롯데그룹, CJ그룹, 카카오 등 주요 대기업들이 충전기시장에 진출해 있다.

현재 국내 충전기 제조사업은 대영채비와 중앙제어, 시그넷이브이, 파라인, 모든텍 등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중앙제어는 지난 1월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했다.

SK(주)도 지난해 세계 2위 전기차 급속 충전업체인 시그넷이브이 지분 55.5%를 인수, SK시그넷이란 이름을 달고 글로벌시장으로 충전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시그넷이브이는 현재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다.

GS그룹의 GS에너지도 지난해 7월 충전기 제조업체 지엔텔과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설립, 충전기사업에 진출했다. 지커넥트는 현재 전국에 8,000개가 넘는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또, CJ그룹도 최근 충전기 제조업체 피라인(PLINE)과의 제휴, 충전기사업에 진출했다. 피라인은 중국 전기버스 회사인 하이거(Higer)의 한국 총판업체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 외에 충전소 설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랫폼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도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기 공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대영채비에 7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충전기사업을 시작했다.

대영채비는 테슬라의 한국 내 충전시설 납품, 현대자동차 초급속 충전소 파트너사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의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도 ‘한화모티브’라는 신규 브랜드를 출시,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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