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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1조6천억 투자 슬로바키아에 25만대 규모 전기차공장 신설

  • 기사입력 2022.07.02 22:41
  • 최종수정 2022.07.02 22: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볼보가 유럽의 세번째 공장을 슬로바키아에 건설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볼보자동차가 동유럽의 슬로바키아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신설한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전용 브랜드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럽에 완전 전기자동차 전용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총 12억5천만 달러(1조6천억 원)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연산 25만대 규모로 건설되며, 2026년부터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이 완성되면 볼보는 기존 스웨덴 토슬란다, 벨기에 겐트공장과 함께 유럽에 총 3개의 조립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슬로바키아 동부 코시체 인근에 위치할 신규 공장은 2023년 착공, 장비와 생산라인을 2024년 중 설치, 2026년부터 볼보 차세대 순수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연간 최대 2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총 7천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볼보는 이 공장이 향후에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보 전기차공장 유치와 관련, 슬로바키아 정부는 총 투자금액의 20% 또는 약 2억4천만 유로(3,255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의 짐 로완(Jim Rowa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가장 큰 판매 지역인 유럽에서의 확장은 전기화로의 전환과 지속적인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볼보자동차 생산공간을 슬로바키아로 확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여정에서 새로운 동료와 파트너를 환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공장은 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 제조운영을 목표달성을 위해 기후 중립적 에너지만을 사용하게 되며, 이 공장은 최적화된 레이아웃과 물류흐름을 통해 에너지 및 환경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글로벌 표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볼보는 유럽, 미국, 아시아, 슬로바키아 등 총 5개 공장에서 2025년까지 연간 120만대의 차량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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