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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 발 벗고 나선 삼성, 경영진, 방한 중남미 외교사절단에 지지 호소

  • 기사입력 2022.07.05 16:03
  • 최종수정 2022.07.05 16: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왼쪽)이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사업 현황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설명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이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로 멕시코 외교부장관 등은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맞아 방한 중이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30년 엑스포에서 6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4일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멕시코 외교차관 등을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초대,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은 멕시코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멕시코 투자도 약속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 부회장과 만남을 공개한 뒤 케레타로와 티후아나에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5억 달러(약 6,500억 원) 투자를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TV 생산공장을, 케레타로에 가전공장을 운영 중이며, 티후아나 TV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TV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중의 하나다.

한종희 부회장 외에 다른 삼성 경영진들도 부산에서 열리는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참석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가동하고 있다.

삼성은 한종희 부회장 외에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도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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