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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사장, 디젤차 내놓은 이유 “여전히 한국은 디젤차 수요 많다”

  • 기사입력 2022.07.06 13:51
  • 최종수정 2022.07.06 13: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사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브랜드의 새로운 엠블럼을 장착한 첫 신차 '뉴 푸조 308'을 국내에 출시했다.

뉴 푸조 308은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신차로, 새롭게 바뀐 푸조의 신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첫 모델이다.

푸조의 새 엠블럼은 212년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글로벌화와 미래지향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했다.

이날 출시된 뉴 푸조 308은 1.5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됐다. 엔진 소형화를 통해 연료효율성을 최대 7%까지 끌어 올려 복합 기준연비가 리터당 17.2㎞,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8g으로 대폭 개선됐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은 디젤엔진 단일 모델로,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버전 등은 출시 계획이 없다. 이전처럼 디젤모델 하나에 의존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한국에도 시장이 전동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뉴 푸조 308은 아름답고 탁월한 성능을 갖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이 이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은 디젤차 수요가 많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젤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7,208대로 전년 동기의 2만2,858대보다 24.7%가 줄었다. 같은 기간 16.7%가 감소한 가솔린차보다 훨씬 감소폭이 크다.

제이크 아우만사장은 "스텔란티스그룹이 보유한 14개 브랜드 중 한국에는 짚, 푸조, 씨트로엥 등 3개 브랜드만 판매하고 있는데 모두 브랜드 이미지, 인지도에 대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앞으로 고급화와 함께 최고의 고객경험 제공으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베터리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와의 배터리 합작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총 8개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전동화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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