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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연식변경에 최대 167만원 인상...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100만 원?

  • 기사입력 2022.07.18 11: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K5 2023년형 모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가 중형 세단 K5 연식변경 모델을 내 놓으면서 가격을 최대 113만원 인상했다.

다른 차종들과 마찬가지로 최근의 원자재값 인상 등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연식변경에 100만 원 넘게 올린 것은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아는 19일부터 K5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3 K5’를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2023 K5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가니쉬를 적용하고 기존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일부 편의사양을 트림별로 기본으로 적용했다.

K5 노블레스 트림에는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종전 선택사양이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사양으로 전환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노블레스 이상에는 전방레이더를 기본 장착,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능을 추가했다.

기아는 2023 K5를 내 놓으면서 기본 및 중간트림은 19만원에서 40만원씩, 최고급 트림은 113만원에서 167만원을 인상했다.

2.0 가솔린 모델은 트렌디가 2,400만 원으로 기존대비 19만원, 프레스티지는 2,651만원으로 20만원, 노블레스는 2,862만원으로 40만원, 시그니처는 3,205만원으로 113만원이 인상됐다.

또,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트렌디가 2,479만원으로 20만원, 프레스티지 2,768만원으로 19만원, 노블레스가 2,979만원으로 39만원, 시그니처가 3,284만원으로 113만원이 각각 인상됐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가 2,834만원으로 57만원, 프레스티지가 3,031만원으로 56만원, 노블레스가 3,262만원으로 94만원, 시그니처가 3,551만원으로 167만원이 인상됐다.

기아는 K5 기본 및 주력트림은 일반적인 연식변경 수준인 20-40만 원 정도만 인상했으나 고급 및 최고급 트림에는 3-4배가 높은 90만 원에서 167만원을 인상하는 등 트림별로 차별화시켰다.

일각에선 원자재값 상승이 가격 인상 이유라면 기본 및 주력트림도 100만 원 정도의 가격인상이 뒤따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놓고 있다.

한편, K5 2.0 가솔린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블랙 핏 사양을 선택할 경우, 50만 원,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70만 원이 추가된다.

블랙 핏 모델은 18인치 블랙 포인트 전면가공 휠, 블랙 하이그로시 리어 스포일러를 탑재해 외장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내장에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스웨이드 A/B 필라, 헤어라인 패턴 가니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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