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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과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 체결

  • 기사입력 2022.07.19 15:0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이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좌)과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쌍용건설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 및 시공관리를 위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본 사업을 위해 BIM기반 설계 및 시공을 위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실증토록 협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쌍용건설이 구축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에 연계 및 고도화하여 스마트 관제, 장비 자동화 시공 및 안전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ZMR(Z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건설 BIM시장은 2020년 54억1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19.7% 상승해 2028년 228억7천만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토공사의 경우, 빌딩과 같이 정형화된 구조물 공사에 비해 각 현장 환경, 설계, 정보가 다르고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BIM와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거나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토공 핵심 기술을 개발해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은 “BIM에 선구적인 쌍용건설의 디지털 트윈 구축기술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관제 플랫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현장을 조기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은 “건설장비 자동화를 비롯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심도있는 기술 실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는 BIM 정보가 첨단 스마트건설과 결합해 건설 생애주기 전단계에 유의미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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