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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택시로 일본 소비자 공략 나선다'. 재일교포계 MK택시에 50대 공급

  • 기사입력 2022.07.20 09: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 전기차 아이오닉5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재일교포계 MK택시와 또 다시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총 50대의 아이오닉 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하고,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MK 택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1년 일본시장 공략 당시 협력관계를 체결, 일본 내 MK브랜드와 공동 마케팅, 판매 및 AS, 고객관리 등의 업무를 공동 추진하는 등 현대차의 일본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했던 업체다.

현대차는 당시 MK택시 그룹을 통해 그랜저XG 등 2천여대를 공급키로 했었으나 2009년 현대차의 일본시장 철수로 협력관계가 종료됐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 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지원키로 했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전기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이 탑승하는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 아이오닉 5의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가 재일교포계 MK택시에 공급된다.

MK택시는 현재 럭셔리택시 부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렉서스 알파드 등 270여대의 프리미엄 차종을 운영중인 MK택시는 지난 6월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EQC를 도입하는 등 전동화 차량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운영했고, 4월에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시승 및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일본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체험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 말에는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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