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 오른 테슬라와 다르네” 폴스타2, 원자재 값 상승에도 韓 가격 동결. 옵션만 40만원 인상
“돈독 오른 테슬라와 다르네” 폴스타2, 원자재 값 상승에도 韓 가격 동결. 옵션만 40만원 인상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2.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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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최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니켈, 망간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2'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이목을 끌고 있다.

CNBC보도 및 컨설팅펌 앨릭스 파트너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기준 전기차 1대 생산 시 평균 원자재 비용은 8255달러(약 1,075만원)로 2020년 3월 평균 비용 3381달러(약 44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144%나 증가했다.

폴스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폴스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전문가들은 원자재 공급망 불안이 여전해 오는 2024년까지 부품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른 생산이 어려운데다 전기차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여전하다. 이로 인해 차 값의 구조적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올해에만 이미 4차례나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 '모델3'
가격 폭등한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 3(스탠다드 레인지)의 경우 지난 2019년 출시 당시 5,239만원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가격이 오르더니 올해는 3월 6,459만원, 5월 6,699만원, 6월 7,034만원까지 올랐다.

모델 Y(롱레인지)도 지난 3월 8,649만원, 5월 8,949만원에 이어 지난달 9,485만원까지 세 차례나 가격이 폭등했다.

아무리 원자재 가격 상승과 차량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하더라도 테슬라의 가격 정책은 그야말로 돈독이 제대로 오른 것이다.

폴스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폴스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폴스타 본사도 이달 한국과 영국·스웨덴·독일·노르웨이 등에서 판매하는 '폴스타2'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하지만, 폴스타의 이번 가격 정책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국가별 인상 폭이 다르다는 데 있다.

먼저 국내에서 판매되는 폴스타2의 판매 가격은 변동이 없다. 기본 차량가는 동결하고, 대신 일부 옵션 가격만 소폭 인상한 정도다.

이는 지난해 12월 출시 초기부터 출시된 국가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겠다는 최초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폴스타코리아 '폴스타2' 옵션 가격 변경 표
국내에서 판매되는 '폴스타2' 옵션 가격 변경 표 (폴스타코리아 제공)

이에 따라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5,4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5,990만원으로 종전과 가격이 동일하고, 옵션 중 파일럿 라이트 패키지(259만원→299만원)와 플러스 패키지(499만원→539만원)만 각각 40만원이 인상됐다. 이밖에 퍼포먼스 패키지(649만원)와 나파가죽(449만원), 20인치 휠(149만원)은 기존과 같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각 국가별 '폴스타2' 판매가격 비교 분석 표 (폴스타코리아 제공)
각 국가별 '폴스타2' 판매가격 비교 분석 표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각 국가별 판매 가격은 스웨덴 7,089만원, 영국 7,257만원, 독일 6,350만원, 노르웨이 5,440만원이다.

노르웨이는 국내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옵션 가격을 65만원 정도 올렸기에 사실상 한국이 전 세계에서 폴스타2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폴스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폴스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또 일부 옵션 가격 상승에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 구간 내에 포함돼 전혀 영향이 없다.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폴스타2가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주행감성, 가성비까지 갖춘 이른바 ‘착한 전기차’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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