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ZF, 운전대의 혁신 '전자식 스티어링' 개발 누가 빠르나?
렉서스. ZF, 운전대의 혁신 '전자식 스티어링' 개발 누가 빠르나?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7.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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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투데이 이상원기자] 자동차업계에서 완전 전자식 스티어어링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기술은 스티어링(운전대)을 전자식으로 조타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 자동차는 운전대가 축을 통해 두 앞바퀴와 연결돼 있지만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대와 바퀴가 분리돼 있으며, 전기신호를 통해 바퀴의 방향을 바꿔준다. 이 방식은 운전대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세계 2위 자동차부품기업인 독일 ‘ZF Friedrichshafen’은 21일 승용차용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시스템을 공개했다. ZF는 향후 승용 외에 상용 차량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볼프 헤닝 샤이더 ZF CEO는 “ZF의 완전 전자식 스티어링은 바이-와이어 기술의 최첨단 기술로, ZF가 처음으로 통합 바이 와이어 차량 제어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ZF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은 전자 신호를 통해 운전 명령을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것으로, 향후 무선시스템의 무선 업데이트도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ZF는 2023년부터 스티어 바이 와이어 및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의 시리즈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향 및 브레이크시스템을 완전히 전자화 해 나갈 예정이다.

헤닝 샤이더 CEO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은 주요 시장에서 빠르면 2023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어떤 독일 자동차업체도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ZF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은 자동 주차를 사용하면 핸들을 더 이상 돌릴 필요가 없으며 액추에이터가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왼쪽 핸들과 오른쪽 핸들 간의 기계적 차이가 훨씬 작다고 밝혔다.

특히,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완전히 다른 위치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렉서스는 지난 4월 순수 전기차 RZ를 공개하면서 이 차량에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렉서스 RZ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기존 스티어링 시스템처럼 샤프트가 없으며,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면 움직임(타각)을 센서가 인지하고, 조타용 모터에 신호를 보내 필요한 각도만큼 조타를 하게 된다.

스웨덴 볼보도 지난해 운전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설계를 특허 출원하는 등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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