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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 자회사 12세 미만 아동 노동 착취 의혹, 현대차, ‘사실 무근’

  • 기사입력 2022.07.25 17: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자회사가 12세 미만 아동 노동 착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역 경찰과 미성년 근로자 3명의 가족과 전. 현직 직원의 말을 인용,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인근에 있는 현대자동차 미국 자회사가 부품 조립 라인에서 12세 미만 아동의 노동을 착취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2월 앨라배마에 있는 한 가족의 집에서 과테말라 이주 아동이 잠시 실종된 후 현대차가 소유한 부품 공급업체에 미성년 근로자로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12세 미만 미성년 근로자가 현대차 미국 자회사인 ‘SMART Alabama LLC’의 금속 스탬핑 공장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이 달에 14세가 되는 소녀와 12세, 15세인 삼형제는 모두 올해 초 이 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SMART Alabama LLC’는 현대차 북미법인이 전체 지분의 과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로, 엘란트라 세단(아반떼), 싼타페, 투싼,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현대의 주력 미국 조립 공장에 부품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어떤 현대차법인에서도 불법 고용 관행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모든 지역과 주에서 연방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SMART 앨라배마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임시 고용기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들이 직원을 채용, 배치할 때는 법 준수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앨라배마주 엔터프라이즈 경찰과 앨라배마주 법무담당관실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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