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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부, GM-LG 배터리 합작 ‘얼티움 셀즈’에 3조2,800억 금융 지원

  • 기사입력 2022.07.26 09:02
  • 최종수정 2022.07.26 09: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얼티움 셀즈 오하이오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25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움 셀즈(Ultium Cells LLC)에 25억 달러(3조2,787억 원)의 조건부 금융지원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인 얼티엄 셀즈의 오하이오와 테네시, 미시간주 공장에 25억달러 대출 지원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얼티움 셀즈에 대한 대출 자금은 연방 정부의 선진 자동차 제작 기술 지원 프로그램(ATVM :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에서 충당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포드, 닛산, 테슬라 등에 지원됐으며 지난 2010년 마지막으로 신규 지원이 진행됐다. 로이터는 완성차업체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이 기금이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 자동차 생산량의 50%를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전기차업체와 배터리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담당자는 “미국은 전기차 제조능력 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조능력도 갖춰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배터리 제조 규모 확대에 추가된 기능 중 하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티움 셀즈 측은 “배터리 시설은 미국에서 5,000개 이상의 새로운 하이테크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의 이번 배려에 감사드리며 다음 단계에서 에너지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M과 LG는 총 70억달러를 투자, 오하이오 등에 세 개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중 오하이오 배터리공장은 8월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테네시공장은 2023년 말, 미시간공장은 2024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대출 조건은 얼티움 셀즈가 직원들에게 지역의 다른 공장보다 우세한 임금 및 프린지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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