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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매출 4조7천억. 영업익 4,290억 사상 최대 실적

  • 기사입력 2022.07.29 10: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SDI가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SDI가 올 2분기(4-6월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 4조7,408억 원, 영업이익 4,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2%, 영업이익은 45.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6,914억 원(17.1%), 영업이익은 1,067억 원(33.1%)이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의 매출은 4조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1%, 전 분기 대비 22.7%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2,449억 원으로 45.2%, 전 분기 대비 4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삼성 SDI는 자동차 배터리 부문은 견조한 수요 성장 속에서 젠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용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원소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소형 배터리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향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와 하반기 신제품 대기수요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은 6,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가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는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4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5%가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이 개산됐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는 신규 플랫폼향으로의 공급이 시작, 매출을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또, 편광필름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은 중대형 전지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배터리는 헝가리 2공장이 가동되면서 젠5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되고 차세대 플랫폼의 수주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 ESS 배터리는 고유가 상황과 친환경 정책 확대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증가와 전력용 ESS 신제품 출시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모빌리티용을 중심으로 판매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용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전자재료는 OLED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OLED 소재는 주요 고객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차기 플랫폼 진입도 추진 중이며, 반도체 소재는 신제품 적기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방 수요 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에 신설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운영을 위해 김덕현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이사 주관의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개최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주요 경영진들과 논의하고 임직원들에게 전파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공급의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3대 경영방침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차세대 플랫폼, 전고체 전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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