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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앞지른 中 BYD, 글로벌 세력 확장. 日.韓 이어 독일. 스웨덴 진출

  • 기사입력 2022.08.02 16: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YD가 중국을 벗어나 일본과 한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 BYD 전기세단 '한')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1-6월기) 신에너지차(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에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른 중국 BYD(比亞迪)가 일본과 한국, 독일, 스웨덴에 신규 진출하는 등 글로벌시장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BYD는 올 상반기에 글로벌시장에서 64만4,764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 같은기간 전기차 56만4,743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YD는 지난해까지 중국 내수시장에서만 판매를 늘려 왔으나 올들어서는 일본 등 아시아지역과 유럽시장에 진출,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

BYD는 지난 1일 유럽 최대 자동차 딜러사인 헤딘 모빌리티(Hedin Mobility와)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독일과 스웨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BYD는 헤딘 모빌리티와 오는 10월 스웨덴의 주요 도시에 수십 개의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독일에서는 헤딘 모빌리티그룹과 협력, 독일 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현지 프리미엄 딜러를 선정할 계획이다.

BYD 전기 크로스오버 '당'

양 국가에서의 첫 번째 BYD 차량은 올 4분기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유통그룹 중 하나인 헤딘 모빌리티그룹은 스웨덴, 독일 등 유럽 8개 국가 및 지역에 230개 이상의 판매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BYD는 앞서 지난 7월 21일 BYD 재팬을 통해 일본 승용차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일본시장에는 전기 세단 SEAL과 컴팩트 해치백 돌핀(DOLPHIN), 크로스오버 전기차 ATTO3를 투입한다.

3개 차종 모두 순수 전기차로, 2023년 1월에 ATTO3를, 내년 중반에 돌핀을, 하반기에 SEAL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시장은 먼저 진출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지난 2월 일본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자동차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BYD는 BYD코리아를 통해 한국 전기승용차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BYD 전기 SUV '송 프로'

BYD코리아는 전기차 ‘한’, ‘당’ 등 3-4개 전기차를 내년 중반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현재 인증작업과 함께 딜러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BYD 딜러사 선정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를 포함, 국내 주요 수입차 유통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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