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폴스타코리아 순수 전기차 '폴스타2'가 지난달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자료에 따르면, 폴스타2는 지난 7월 한 달간 411대가 판매되면서 전월(57대)의 부진했던 실적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지난 6월까지 누적 기준 0.71% 수준이던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0.88%로 확대됐다.

업계에선 상품성 업그레이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출고함에 따라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EQA에게 뺏겼던 수입 전기차 월간 판매 1위도 다시 탈환, 하반기 실적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달 폴스타코리아의 판매 호조에는 추가 물량 확보가 결정적 요인이다. 그동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했으나, 추가 물량이 입항되면서 지난 4월 이후 3달 만에 다시 400대 이상의 물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달 신차등록 대수는 ‘0’대를 기록, 단 한 대도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폴스타와 대조적인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폴스타2는 지난달 수입차 트림별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유일하게 순수 전기차로 7위에 올랐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부문 판매 1위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 사이에서 베스트셀링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의미가 남다르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달부터 차량 외장 컬러 및 플러스 패키지의 에어 퀄리티 시스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선쉐이드 등 선택사양이 추가된 폴스타2 업그레이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출고한다. 때문에 폴스타의 판매량 및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