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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전기 SUV '리릭', 얼티엄셀즈 104kWh급 배터리 탑재. 韓 내년 출시

  • 기사입력 2022.08.11 17:1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캐딜락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의 배터리 스펙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캐딜락 리릭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간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공급하는 104kWh급 대용량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이 배터리는 하나의 팩에 288개의 셀로 구성된 12개의 모듈이 탑재된다.

배터리팩 무게는 2016년형 쉐보레 볼트EV 대비 40% 감소한 641kg이며, 리터당 620W의 출력을 자랑한다.

캐딜락 리릭은 GM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0kg.m(440Nm)의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10분 충전에 약 120km, 1회 완충 시 최대 480km 주행이 가능하다.

외장디자인은 차세대 캐딜락 전기차의 아이덴티티와 함께 역동적인 비율과 미래지향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자세와 함께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차체가 돋보인다.

특히, 캐딜락 리릭은 길보빈(외장 디자인), 김미소(내장 디자인) 한국인 디자이너 2명이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리릭의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로 리릭의 다이내믹한 특징을 보여주고, 슬림한 버티컬 LED 램프와 측면의 깔끔한 캐릭터라인, 매끈한 차체, 전제적으로 낮고 넓은 당당한 자세를 가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 휠베이스 3,094mm다. 후면에도 기하학적이고 슬림한 LED 스플릿 테일램프 디자인이 독특한 모습이다.

실내는 대형 커브드 스크린에 통합된 33인치 고급사양 LED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카메라 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중 최고 화소를 가진 첨단 디스플레이로 업계 현존 기술보다 64배에 달하는 10억 개의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또 듀얼 플레인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 원격 자율 주차, 노이즈 캔슬링,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캐딜락 리릭은 올해부터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스프링힐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앞서 미국에서 지난 5월 계약을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올해 물량이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다. 리릭의 북미 판매가격은 5만9990달러(약 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리릭은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캐딜락코리아는 리릭을 내년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지난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주행테스트 센터에서 열린 ‘US 드라이브 프로그램 행사'에 참석해 "내년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기차를 한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리릭을 시작으로 국내시장에 전기차 10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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