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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는 성공한 혼다 'ZR-V', 일본에서는 잘 될까?

  • 기사입력 2022.08.17 15:19
  • 최종수정 2022.08.17 16:2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혼다가 올해 가을 일본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진 소형 SUV ‘ZR-V’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 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자동차가 올 가을 일본시장에 투입할 예정인 소형 SUV ZR-V 티저 영상이 최근 공개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ZR-V는 2022년 6월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 HR-V의 일본 사양 모델이다.

새로 출시될 ZR-V는 길이 4,567 mm, 폭 1,839 mm, 높이 1,620 mm, 휠 베이스 2,654mm의 크기로 ‘CR-V’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다. 때문에 크기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중형 SUV CR-V를 대신해 ZR-V가 실력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ZR-V는 SUV 특유의 강인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화려함과 우아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프런트 그릴은 이미 공개된 북미 사양과는 달리 주위의 형상과 연속성을 갖는 버티컬(수직) 그릴과 가로로 날렵한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어우러져 늠름한 존재감을 표현했다.

측면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아름다운 느낌을 주고, 뒷부분은 여유와 안정감 주는 콤비네이션 램프가 특징이다.

 

파워 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에 혼다 시빅 e:HEV에 최초로 탑재, 성능을 인정받은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앳킨슨 사이클 엔진 '스포츠 e:HEV'가 탑재된다.

차체 크기도 다소 여유로운 편으로, 준중형 SUV에 비해 패키지 성능과 디자인측면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반면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끌리는 디자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디자인 요소에서 새로움과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편 ZR-V의 북미 사양인 HR-V는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면서 2022년 6월 판매개시 이후  한 달 수주량이 6000대를 돌파했다.

HR-V의 북미 시판가격은 2만3,650달러~2만7,450달러로, 일본 사양인 ZR-V 역시 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혼다는 ZR-V의 사전 예약을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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