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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가뭄으로 테슬라. 상하이기차 가동 중단 위기

  • 기사입력 2022.08.19 08: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와 중국 최대 국영 자동차업체인 상하이기차집단(SAIC)이 상하이시 당국에 쓰촨성의 전력 부족난이 계속되면 부품 공급 중단으로 공장 가동을 멈출 수 있다며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테슬라와 SAIC은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쓰촨성의 계획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상하이시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가 쓰촨성 정부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쓰촨성 정부에 쓰촨성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16개사에 전력공급 강화를 요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쓰촨성에 있는 협력업체가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하이시와 쓰촨성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와 SAIC은 현재까지는 공급망 마비로 인한 생산중단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필수 원자재인 리툼 최대 생산지이자 관련 기업들이 몰려 있는 쓰촨성에서 가뭄으로 심각한 전력부족난이 발생,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쓰촨성은 세계 10대 리튬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을 포함한 리튬가공 및 배터리 제조 관련기업 200여개가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및 원자재 공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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