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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 출범 1주년, 향후 방향성은?

  • 기사입력 2022.08.21 19:1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건설기계 3사 CEO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조 대표가 함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을 함께 둘러보며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지난 1년간 시너지 극대화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중국시장 장기 침체에 대비한 전략 찾아 나갈 것이다.”

현대제뉴인 조영철 사장은 건설기계부문 3사 출범 1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임직원 마인드 재정비 및 조직문화 개선,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 통합 시너지 가속화 등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 본사에서 손동연 부회장, 조영철 사장, 최철곤 대표, 오승현 대표 등 3사 CEO 및 주요 임원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준모 대표 노조 위원장, 현대중공업지부 임영모 건설기계 분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전문가인 류한수 교수 초빙 강연, 시너지 포상, 식수 행사, 노사 합동 현장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의 류 교수는 특강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유와 그 이후 변화될 국제정세 등을 강의했다.

이날 강연은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를 판매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지역의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연 이후 주요 경영진들은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기계 3사 시너지 창출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올해에만 약 1,300억 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3사 구매그룹과 AM(After Market)/PS(Product Support) 그룹이 시너지 우수 조직으로 선정된 가운데, 개인 포상은 부품공용화를 위한 설계 변경, 운송운임 절감, 물류위탁수수료 절감 등에 기여한 3명에게 주어졌다.

3사 CEO를 대표해 조영철 사장은 1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지난 1년은 3사가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인상, 원자재가 상승, 예상보다 길어질 중국시장 침체 등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우리가 목표로 한 글로벌 Top5를 달성하기 위해선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 아워’”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비상경영에 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도록 요구하는 한편,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Top5를 넘어 탑티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보다 차별화된 지역별 공략 전략 등을 담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곧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앞으로도 구매, 기술 등 전 분야에서 이를 가속화해 향후 50년은 물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기념행사 이후 손 부회장, 조 사장, 최 대표, 오 대표 등 3사 CEO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조 대표는 인천공장 내 위치한 코어파크에서 3사 통합의 의미를 담은 감나무 식수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노사 합동으로 인천 공장 내 건기공장과 엔진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장비와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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