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단 18명의 고객만을 위해 만든 한정판 모델,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22.08.22 18:29
  • 최종수정 2022.08.22 18:3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된 ‘몬터레이 카위크 2022(Monterey Car Week 2022)’의 시그니처 VIP 파티에서 새로운 뮬리너 프로젝트 모델, ‘바투르(Batur)’를 최초 공개했다.

벤틀리의 디자인 총괄인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과 그의 뮬리너 팀이 탄생시킨 바투르는 향후 벤틀리가 선보이게 될 2025년 최초로 출시되는 벤틀리의 순수전기차의 디자인 DNA를 제시한다.

단 18대 한정으로 제작되는 바투르는 이전 프로젝트 모델인 바칼라와 마찬가지로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의 장인들에 의해 수제작으로 탄생됐다.

고객들은 무한대의 개인주문 옵션 중 차량 실내외 색상, 마감과 소재를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소재 중에는 지속 가능한 천연 탄소섬유 재료, 저탄소 가죽, 3D 프린팅 18K 골드 등도 포함되어 있다. 

바투르의 디자인은 벤틀리 디자인 총괄인 안드레아스 민트와 토바이스 슐만(Tobias Suehlmann), 외관 디자인 책임자 및 앤드류 하트 배런(Andrew Hart-Barron) 실내 디자인 책임자를 포함하는 그의 팀에 의해 탄생했다. 

벤틀리의 기존 라인업인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제품군에 적용되었던 벤틀리 디자인 DNA는 주제, 접근 방식, 디테일 등 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채택하며 진화되었으며, 이 새로운 디자인 DNA는 벤틀리가 2025년 선보이게 될 벤틀리의 첫 번째 전기차의 디자인 컨셉을 미리 보여준다.

이처럼 바투르는 벤틀리의 클래식한 라인들을 재해석해 강조했다. 특히 차량 전체에 걸쳐 뻗어 있는 “끝없는 보닛(endless bonnet)” 라인은 차량을 프론트 엔드까지 더 길어 보이게 만드는 바투르의 주요 특징이다. 

차량의 전면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벤틀리의 그릴을 더 낮은 위치에 수직으로 배치해 더 강렬한 존재감과 더 자신감 있는 차체 형상을 제공한다. 

그릴의 측면에는 새로운 모양과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으며, 바칼라에서 사용된 디자인을 발전시켜 양쪽 측면에 각 한 개의 대형 헤드라이트를 유지했다.

2인승인 바투르의 실내 공간은 궁극적인 개인화 주문과 장거리 그랜트 투어링을 위해 설계되었다. 바칼라의 실내 디자인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개발된 바투르는 바칼라 실내 디자인의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지속 가능한 럭셔리 요소들을 선보인다. 

실내의 모든 요소는 고객의 주문에 맞게 조정되며, 고객은 다음을 포함한 다양한 지속 가능한 인테리어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센터페시아에 적용할 수 있는 베니어 소재에도 탄소 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섬유 복합 소재가 포함되어 있다. 2X2 트윌 짜임으로 제공되며 새틴 라커로 마감된 천연 섬유 복합체는 실내에 새로운 지속 가능한 질감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적용된 지속 가능한 소재는 재활용 실과 가죽으로 제작된 카펫이다. 고객은 실내 브라이트웨어에 대해 밝은 색 또는 어두운 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티타늄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풍 시스템 조절을 위한 오르간 버튼 등에는 3D 프린팅 18K골드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

바투르에는 탑재되는 W12엔진은 2002년 컨티넨탈 GT와 함께 재탄생한 6.0리터 W12엔진에서 거듭 진화된 현재 가장 진보된 12기통 엔진이다.

바투르의 경우 새로운 흡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터보차저, 새로운 인터쿨러가 탑재됐으며 740 마력(PS) 및 약 102kgf.m (1,000Nm) 이상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이 W12엔진은 벤틀리의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스포츠 배기가스 시스템과 조합되며,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벤틀리모터스의 회장 겸 CEO인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바투르는 향후 벤틀리의 새로운 시그니처 모델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지난 뮬리너 프로젝트인 바칼라의 후속모델이다. 바투르는 벤틀리 향후 선보이게 될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벤틀리의 디자인 총괄인 안드레아스 민트와 그의 팀이 벤틀리의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들을 바투를 통해 더 우아하고 대담하게 재해석했다”라며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