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여도 배기음 포기못하지!" 닷지, 전기 머슬카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 공개

  • 기사입력 2022.08.24 16:0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머슬카 제조사 닷지(Dodge)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폰티액에서 열린 행사에서 첫 번째 전기 머슬카인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126데시벨의 사운드를 내는 강력한 배기음이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나 사운드가 기본적으로 없다. 하지만 닷지를 머슬카로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헤미 엔진의 사운드다. 

그래서 닷지는 원래 가솔린 차량의 머플러에서 나는 배기음을 가상의 시스템을 넣어 실제 사운드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머슬카의 배기음을 잊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한 기능이다.

또 머슬카 특유의 주행질감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 기계식 변속 기능을 갖춘 닷지의 새로운 'eRupt 멀티 스피드 변속기'를 탑재해 머슬카 고유의 주행 성능과 즐거움을 전기차 버전에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디자인은 근육질이며 거칠지만 공기역학적인 라인을 더하고 레트로한 분위기에 미래적인 느낌을 가득 넣었다.

또한 R-윙이라고 불리는 전면 끝부분에 공기가 통과할 수 있는 큰 개구부가 있어 차량 뒤쪽에 위치한 앰프와 튜닝 챔버를 통해 사운드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리어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차량 후면은 공격적인 디퓨저와 후면 타이어로 이어지는 공기 슬릿을 통해 유사한 공기 제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번에 발표한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의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속도 등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의 SRT 헬캣 모델을 능가하는 퍼포먼스와 800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공식 출시는 오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