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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머스, 딜러와 상생하는 중고차 플랫폼 내놓는다

  • 기사입력 2022.08.25 15:20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 기자]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들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각에선 소비자 신뢰도 상승으로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대기업의 시장 독과점으로 소상공인 위주인 기존 매매상 상당수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체 전체 가운데 종사자가 10명 미만인 업체가 약 90%이며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 미만인 업체는 약 83%이다. 업계 종사자와 그 가족까지 감안하면 대기업 진출로 최대 30만 명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어, 기존 중고차 영세 사업자와 딜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인 중고차 최초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는 딜러와의 상생을 통해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에 앞장설 뿐 아니라 대기업 진출로 생계를 위협당하는 딜러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카머스는 딜러들에게 별도 광고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일반 리스팅 사이트 업체 같은 경우, 딜러들이 매물 등록을 하려면 별도 광고비를 지불해야 하며 판매가 완료되면 알선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카머스는 3단계 인증시스템만 통과하면 비용 없이 매물 등록이 가능하며, 대신 차량 판매가 완료되면 딜러들로부터 중고차 값의 2%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처럼 판매 수수료 외 딜러들이 지불해야 할 추가 비용이 없어 부담이 적다.

또한 딜러의 업무 부담을 대폭 감소시켰다. 중고차 오프라인 매장 같은 경우, 딜러들은 전화 및 대면 상담, 차량 시승, 서류 작성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고를 쏟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100% 판매된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카머스는 탁송과 반품 처리 등 부대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에, 딜러들은 매물을 올린 이후부터 별도 업무를 하지 않아도 돼 그 만큼 시간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카머스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을 제시해 딜러들의 매물 촉진을 돕는다. 카머스는 중고차 업계 최초로 여러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대출 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별 최적화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카머스의 모든 매물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및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인증한 종사원증을 지닌 정식 딜러만 올릴 수 있다. 자체 구축한 ‘3단계 인증시스템’을 통과한 실매물만 등록돼 허위매물을 완전히 근절했다. 카머스가 100% 차량의 성능과 이력 등을 보장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입하기 좋으며, 딜러들을 향한 신뢰도도 향상돼 보다 깨끗한 중고차 시장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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