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ID.4 온라인 판매 검토해 온 폭스바겐, 기존 딜러판매 유지

  • 기사입력 2022.08.26 11: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달부터 판매 개시될 폭스바겐 전기차 ID.4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달 중순 첫 전기차 ID.4를 국내에 출시한다.

ID.4는 당초 올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었으나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차량 공급이 지연되면서 하반기로 미뤄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추석연휴 이후인 내달 중순 ID.4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ID.4는 ID.3에 이은 폭스바겐의 두 번째 전기차로, 이미 판매가 개시된 독일 등 일부지역에서는 온.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판매방식은 테슬라처럼 온라인을 통해 폭스바겐에 직접 차량을 주문하고, 시승이나 딜리버리 등은 기존 딜러 쇼룸을 통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지난해 독일의 소매 딜러들과 전기차 ID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ID.4 도입을 앞두고 이 같은 하이브리드 판매방식 도입을 검토했으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지급에 따른 절차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결국 기존 방식대로 판매키로 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을 메이커가 신청, 수작업으로 직접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ID.4는 퓨어, 프로 등 총 8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지만 국내에서는 프로 한 개 트림만 판매된다.

ID.4의 차체 사이즈는 길이 4,592mm, 폭 1,852mm, 높이 1,629mm, 휠베이스 2,765mm로 테슬라 모델 Y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며,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5㎞다.

77.4kWh 배터리가 탑재, 458km를 달리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보다는 50km 가량 주행거리가 짧다.

​ID.4는 독일 츠비카우(Zwickau)공장과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되며 한국에 공급되는 차량은 독일서 생산된다. 국내 시판가격은 출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