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텅 빈 테슬라 기가 상하이 수출야적장'. 글로비스 운송 차질?

  • 기사입력 2022.08.31 14:3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텅빈 테슬라 기가 상하이 수출 야적장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테슬라의 중국 현지공장인 기가 상하이가 수출에서 현지 배송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유럽 등 세계 주요국가로 수출하는 물량이 대폭 줄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3와 모델 Y는 지난 7월과 8월에는 주로 해외 수출용으로 생산되지만 분기 마지막 달인 9월에는 중국 내수용으로 생산된다.

이 때문에 앞선 두 달간은 상하이 남항 터미널이 테슬라 수출차량으로 붐비지만 분기 마지막 한 달은 거의 텅 비다시피 한다.

테슬라는 매 분기마다 첫 두 달 정도는 생산공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수출지역이나 배송지에 집중, 물류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일단 수출과 장거리 배송이 만족스럽게 진행되면 테슬라는 곧바로 현지 모드로 전환한다. 이 때문에 매 분기 마지막 한 달 동안은 수출부두가 텅 비게 된다.

테슬라는 이 같은 방법이 물류문제를 줄이고,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테슬라는 2022년 3분기에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테슬라 기가 상하이는 현재 업그레이드작업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에 있다. 모델 Y 생산라인은 업그레이드작업이 대부분 완료됐으며, 모델 3 생산라인도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테슬라 기가 상하이는 하루 3,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 기가 상하이의 수출 물량은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맡고 있으며.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8개국으로 운송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