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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배터리공급사 엔비전 AESC, 美 켄터키주에 2조7천억 투자 기가팩토리 기공

  • 기사입력 2022.09.01 07: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엔비전(Envision) AESC’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볼링 그린(Bowling Green)의 켄터키 트랜스파크(Kentucky Transpark)에 새로운 기가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르노닛산자동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계 ‘엔비전(Envision) AESC’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볼링 그린(Bowling Green)의 켄터키 트랜스파크(Kentucky Transpark)에 새로운 기가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

총 20억 달러(2조7천억 원) 가량이 투자되는 켄터키 기가팩토리는 300만 제곱피트 규모로,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을 생산, 닛산자동차를 비롯한 몇몇 자동차업체의 전기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엔비전 AESC의 볼링 그린 기가 팩토리는 2027년부터 연간 최대 30만대의 차량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하며, 여기에는 총 2천명 가량의 신규 인력 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볼링 그린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는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경제개발 투자 중 하나다.

 

앞서 포드자동차와 배터리 파트너인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켄터키 중부의 글렌데일 외곽에 2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하딘(Hardin) 카운티에 건설되는 이 배터리 공장은 58억 달러 규모로, 5천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엔비전 AESC는 2007년 닛산자동차, NEC 코퍼레이션, NEC 토킨 코퍼레이션 등 3사 합작으로 설립한 일본 베터리기업으로, 2018년 ​중국 에너지 회사인 엔비젼(Envision)이 인수했다.

앞서 혼다자동차가 지난 달 29일 한국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4억4천만달러 규모의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한 데 이어 토요타자동차도 31일 미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해 총 38억 달러(5조1천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이후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대미 배터리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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