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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테스트서 야간에 심각한 취약점 드러나

  • 기사입력 2022.09.02 09:2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의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IIHS)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의 야간 테스트를 도입했다.

IIHS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행자 및 장애물을 추적하고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킬 수 있는 기능인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은 어두울 때 작동할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행자에 대한 자동 반응을 목표로 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은 낮에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새로운 야간 테스트에서는 기술상 약점을 보였다.

테스트는 보행자가 밤에 다닐 수 있는 위치에 인형을 배치하고, 다양한 자동차 모델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평가했다.

23종의 다양한 모델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대부분의 모델이 더미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속도를 줄이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테스트를 통해 야간과 주간에 따른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의 차이가 극명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하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규제기관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의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IHS의 데이터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이 보행자 충돌을 4분의 1 이상 줄이는 등 도로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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