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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인력 채용 나선 삼성... 6일부터 하반기 공채 시작

  • 기사입력 2022.09.06 11: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이 불경기에도 하반기 대규모 공채를 실시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그룹이 불경기로 주요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동결하는 가운데서도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그룹은 미래세대를 위한 고용창출과 기회 제공을 위해 6일부터 하반기 공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개 계열사다.

공채 지원자들은 6일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공채는 9월 중 직무적합성검사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삼성은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연 2회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대기업이 1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 등 공급망 문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해 하반기의 13.3%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에서 전체의 44.6% 기업들이 아직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올들어 심화된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경영 예측이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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