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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일로 中 전기차업체 BYD, 태국에 전기차 생산 허브 건설

  • 기사입력 2022.09.08 16:06
  • 최종수정 2022.09.08 16: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BYD가 태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상반기 테슬라를 누르고 깜짝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에 등극한 중국 BYD가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태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태국 투자청 관계자에 따르면 BYD는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라용성 지역에 112헥타르의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여기에 총 179억 바트(4억8,8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WHA그룹은 최근 BYD와 라용성주의 산업단지에 있는 대규모 부지를 매각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며 이번 주 후반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D가 태국을 전기차 생산허브로 선택한 것은 태국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투자 유치정책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정부는 전가차 보급확대를 위해 전ㄹ기차 보조금을 대당 최대 15만바트(569만 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조치로, 태국정부는 지난 6월 9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을 약속하는 대가로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8%에서 2%로 낮췄다.

이를 통해 태국정부는 태국을 아세안의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고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율을 3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BYD는 현재 전 세계 30개 이상 지역에서 자동차, 전자, 신에너지 및 철도 운송분야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어난 35억 위안(6,94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로 중국 내수에 의존해 왔던 BYD는 최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판매지역을 전 세계 15개국으로 늘리고 있다.

BYD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산허브 구축에 나서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동남아 전기차 시장을 놓고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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