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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생산 탈중국화. 인도. 베트남으로 전환

  • 기사입력 2022.09.20 08: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세계 휴대전화 생산의 93%가 중국, 인도, 베트남 등 3개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7%, 인도가 16%, 베트남이 10%였다.

중국의 생산 점유율은 화웨이의 생산 대수가 급감의 전년대비 하락했다. 화웨이 외 샤오미. 오뽀 등 중국업체와 미국 애플의 위탁생산기업(OEM)도 화웨이 생산대수 감소를 커버하지 못했다.

화웨이는 휴대전화 생산 거점을 중국 국내에 두고 있지만 애플 등 중국 OEM은 생산 거점을 중국 외 지역으로 분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의 휴대전화 수요도 감소하고 있어 향후 중국의 생산 점유율은 계속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인도는 애플, 샤오미, 오뽀의 생산량 증가로 점유율이 5% 이상 늘어났다.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를 인도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인도 생산 점유율은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의 생산 점유율은 전년도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생산 대수를 늘렸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생산량을 늘리지 못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생산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폰 생산 일부도 베트남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베트남의 휴대전화 생산대수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2022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2021년 대비 8% 줄어들고, 2023년 이후에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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