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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 투자되는 포드-SK온 합작 테네시주 ‘블루오벌시티’ 착공

  • 기사입력 2022.09.24 06:05
  • 최종수정 2022.09.24 06: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5년부터 가동될 포드-SK온 합작 테네시주 블루오벌시티가 23일 본격 착공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23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블루오벌 시티 단지’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총 56억 달러(7조9,400억 원)가 투자되는 블루오벌시티는 미래 포드 전기차 생산기지로, 2026년 말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판매한다는 포드 목표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블루오벌시티는 전기 픽업트럭 F-150라이트닝과 두 번째 전기 픽업 등 미래 포드와 링컨 EV 생산과 여기에 공급될 첨단 배터리를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포드는 “블루오벌 시티가 119년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발전된 자동차 생산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시티는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SK 온과의 114억 달러(16조1652억 원) 규모의 합작 투자로 테네시주 멤피스 근처에 있는 새로운 6평방마일 규모의 메가 캠퍼스와 켄터키주 글렌데일의 쌍둥이 배터리 공장 등 3곳의 배터리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드와 건설업체는 지난 3월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만4,500개의 대규모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460만 입방야드의 흙을 옮기고, 자유의 여신상을 1,600번 지을 수 있는 37만 톤의 돌을 깔았다고 전했다.

테네시주 블루오벌시티에는 SK온과의 배터리 공장과 포드가 1969년 이후 53년 만에 새롭게 건설하는 새 조립 공장으로 구성되며, 배터리 공장에는 약 2,500명, 전기트럭 조립 공장에는 3,260명의 근로자가 고용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은 포드와 링컨 전기차 모델에 장착할 파워팩을 생산하게 되며 포드는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F-150 라이트닝 픽업, E-트랜짓 상용 밴 외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3,000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되는 테네시주 블루오벌 시티 단지는 이달 초 배터리 공장의 철골조 설치를 시작했고, 10월부터 조립공장에 구조용 빔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프로젝트 감독관은 말했다.

앞서 포드는 22일 3월 설립된 독립적인 전기차 사업부가 2026년까지 전동화와 차량기술을 확보하는데 500억 달러(70조9천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또 지난해 9월 애플카 프로젝트에서 스카웃한 더그 필드(Doug Field)부사장을 전기차 제품, 고급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시스템 개발, 설계 및 차량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최고 고급제품 개발 및 기술 책임자로 임명했다.

또,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 전기차산업화 부문 부사장이 제조부문을, 척 그레이(Chuck Gray) 포드의 전기차 기술 부사장이 차량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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