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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천국 아르헨티나, 노조파업으로 전 타이어공장 폐쇄. 르노닛산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22.09.27 07:13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아르헨티나 타이어 생산공장들이 노조파업으로 전면 폐쇄에 들어갔다.

 

[M 투데이 이정근기자] 아르헨티나의 전체 타이어공장이 노조 파업으로 폐쇄됐다.

아르헨티나 지역매체에 따르면 피렐리 아르헨티나공장은 지난 주말부터 100일 넘게 진행돼 온 노조의 공장 봉쇄로 인한 투입인력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했고, 아르헨티나 최대 타이어기업인 페이트(FATE)와 브리지스톤 공장도 질소 반입 중단 등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이들 3사는 직원들에게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가동을 중단한다는 밝혔다.

타이어 공장들은 노조 분쟁으로 공장의 전면 폐쇄 이전에도 생산에 참여하는 직원 일부로 50%의 가동만 진행해 왔다.

아르헨티나 노조파업으로 인한 타이어 생산차질로 현지공급에 의존하고 르노와 닛산은 코르도바공장에서 픽업트럭 프론티어와 알래스카 모델의 생산을 중단했다.

아르헨티나 좌익 노동자당(Partido Obrero)이 이끄는 SUTNA(Sindicato Único de Trabajadores del Neumático Argentino)는 타이어기업과의 갈등을 더욱 급진적으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전국적으로 타이어 부족으로 재고가격이 50% 이상 크게 상승하고 타이어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에서의 공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SUTNA와의 장기간 협상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면서 “직원의 복지와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따라서 우리는 모든 직원에게 안전한 직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 아르헨티나 공장에는 현재 약 1,600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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