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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고 유의할 점

  • 기사입력 2006.01.20 14:40
  • 기자명 변금주

집안 어른들이나 스승을 찾아뵐 일이 많은 설날 
 
옷차림이나 방문 예절 등 예의를 잘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옷차림은 양장을 할 경우에는 정장을 하는 편이 좋은데, 어른들께 인사드리는 자리인 만큼 한복을 입는 것이 정중하고 예의바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한복을 입을 때에는 노리개 하나까지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오히려 더 눈에 거슬릴 수 있으므로 한복 입는 법에 맞도록 옷을 갖춰입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예의다
 
남자의 경우 두루마기는 정장 개념이므로 실내에서나 절할 때 입는 것이 원칙이다.

외출할 때 두루마기를 입지 않는 것은 속옷을 입고 나가는 것과 같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원칙이긴 하지만 실내에서는 어른들게 양해를 구한 다음 벗으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므로 먼저 여쭤본 다음 벗고 절해도 된다.  
 
여자는 외출할 때 숄을 두르기도 하지만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더 좋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들과는 달리 두루마기가 방한용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벗어도 괜찮다. 두루마기를 입을 때는 보통 명주로 된 목도리를 하는데 실내에서는 목도리를 풀어야 한다.  
 
한복을 입을 때는 고무신을 신는게 가장 좋지만 구두를 신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남자들은 번쩍거리는 구두는 피하고, 반드시 흰색이나 연한색의 양말을 신어야 한다. 목걸이는 한복을 입을 때는 절대해서는 안 된다. 그 외의 장신구는 착용해도 괜찮다.

목선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야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춥기 때문에 한복 안에 옷을 덧입었다면 안에 입은 옷이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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