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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국내 최고가에 고성능 SUV '카이엔 터보 S' 출시

  • 기사입력 2006.02.23 08:51
  • 기자명 변금주

포르쉐 한국 공식 수입 판매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 카(주)는 23일 대치동 포르쉐 센터에서, 카이엔 터보 S와 911카레라의 수동 버전인 911 카레라 S 매뉴얼 모델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이엔 터보 S는 포르쉐 모델 중 카레라 GT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출력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인터쿨러를 겸비한 두 개의 배기 가스 터보차저와 V8 파워 엔진을 장착, 5,500 rpm에서 521마력의 최대 출력을 낸다.

0-100km/h까지 5.2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며, 최고 시속은 270km, 최대토크는 72.0kg.m(2,750 ~ 3,750rpm)으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녔다.

속도 증가에 따라 차체의 높이를 자동으로 낮추는 에어 서스펜션과 차세대 4륜 구동장치인 포르쉐 트랙션 관리 시스템(PTM, Porsche Traction Management), 차량이 극한으로 주행될 때 개입하여 특정 바퀴에 제동력을 가하는 포르쉐 주행 안정 장치(PSM, Porsche Stability Management)가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또한 브레이크 디스크가 커져, 10%의 열을 추가로 냉각시켜 성능에 맞게 안전성이 강화됐다.

20인치 스포츠 테크노 휠과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루프 레일, 차체 색상과 같은 프론트 그릴 인테이크와 스포츠 테일파이프가 장착되어 기존의 카이엔에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으며, 카이엔 터보 S만의 컬러인 메탈릭 마린 블루 컬러도 선보인다.

내장재는 가죽으로 마감되었고, 전자동 시트 조정시스템과 4구역 에어컨 장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파크 어시스턴트 등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있다.

가격 기본형 1억7천3백5십1만원, 프리미엄 패키지형 1억9천9백만원.

스투트가르트 스포츠 카(주)는 카이엔 터보 S와 함께 911 카레라 S 매뉴얼을 시작으로 순차적(911카레라/S쿠페와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4/4S 쿠페와 카브리올레)으로 국내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23일 선보이는 911 카레라 매뉴얼은 팁트로닉 S 모델보다 더욱 우수한 최고속도와 가속력을 선보이는데, 911 카레라 S의 경우, 최고속도는 285km/h에서 293km/h으로, 100km/h까지의 가속 성능은 5.3초에서 4.8초로 0.5초나 빨라져 최고의 스포츠카 성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스투트가르트 스포츠 카(주)의 마이클 베터 사장은 “카이엔 터보 S는 카레라 GT 다음으로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모델로 스포츠 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하며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까지 섭렵한 차다. 온 가족이 탈 수 있으며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최고’ 를 고집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 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 911 카레라 매뉴얼 모델이 국내에 들어오게 됨으로써 포르쉐의 전율을 느끼게 하는 드라이빙 펀(Driving Fun)을 더욱 생생하게 한국 고객들에게 선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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