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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장거리 배송용 전기트럭 볼보서 20대 구매

  • 기사입력 2022.10.15 1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연말까지 독일에서 장거리 배달 서비스를 위해 볼보트럭으로부터 전기트럭 20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보 FH 일렉트릭 트럭은 아마존에서 연간 62만마일(1백만 km) 이상을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형 화물차량 등 상용차는 독일 국내 운송 트럭의 약 36 %를 차지한다.

볼보트럭은 지난 9월부터 대형 전기트럭 시리즈 생산을 시작했으며 아마존 등 대규모 배송업체들은 도시 간 및 지역 간 운송에 전기트럭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주력 제품인 볼보 FH, 볼보 FM 및 볼보 FMX 트럭의 전기차 버전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2030년까지 모든 신형 트럭의 50%를 전기트럭이나 연료전지트럭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 구매할 FH 전기트럭은 540kWh의 배터리 용량과 657마력(490kW)의 출력, 최대 186마일(300km)의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다.

제시카 샌드스트롬(Jessica Sandström) 볼보트럭 제품 관리담당 수석 부사장인 제시카 샌드스트롬(Jessica Sandström)은 “아마존이 더 길고 무거운 운송업무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단거리용 전기밴 10만대 납품 계약을 맺고 전기밴을 인도받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배송용 전기차 1,800대를 구매하기도 했다.

또, 최근엔 향후 5년 동안 유럽 내 배달용 전기차를 1만대로 늘리고, 1,500대의 전기 중장비 차량을 배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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