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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한대 값’. 벤츠, 중국서 EQ시리즈 가격 최대 4,500만 원 인하

  • 기사입력 2022.11.18 17:44
  • 최종수정 2022.11.18 17: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에서 EQ시리즈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중국에서 EQ시리즈 가격을 최대 24만 위안(4,500만 원) 가량 인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신형 모델인 벤츠 EQE의 3개 트림 가격은 평균 5만 위안 가량 낮아져 종전 53만4,300위안(1억40만 원)에서 47만8,000위안(9,004만 원)으로 조정됐다.

또, 최상위 버전인 EQS 4개 모델의 가격은 20만4,600위안(3,854만 원)- 23만7,600위안(4,475만 원)이 인하, 131만4,000위안(2억4,751만 원)에서 84만5,000위안(1억5,917만원)으로 낮아졌다.

AMG버전인 EQS 53은 19만8,600위안이 낮아져 가격은 154만7,000위안에서 148만6,000위안으로 조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 11월 16일 이전에 구매한 차량 소유주에 대해서는 영수증 등의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678대의 EQE와 94대의 EQA, 133대의 EQB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중국에서의 EQ시리즈 가격을 낮춘 이유는 극심한 판매부진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EQS의 중국시장 판매는 최근 월 100대 이하로 떨어져 일부 딜러들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EQA, EQB, EQC 모델을 포함, 중국에서 약 8,8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중국은 BYD가 지난 10월에만 2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 등 중국업체들이 장악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들이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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