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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재탄생한 G바겐, 벤츠 'EQG'... 2024년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2.11.29 13:5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EQG 콘셉트
사진 : EQG 콘셉트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오프로드 SUV인 G-클래스의 전기차 모델 ‘EQG’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국내에서 G 바겐으로 잘 알려진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녔으며,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간의 디자인과 기술적 변화를 거치면서 브랜드의 대표 오프로더이자 명차의 반열에 오른 모델이다.

사진 : G-클래스
사진 : G-클래스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G’는 지난 2021년 뮌헨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EQG 콘셉트
사진 : EQG 콘셉트

‘EQG’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EQ 시리즈와는 다르게 기존 G-클래스의 래더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전기 SUV가 가진 전면 트렁크가 없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의 실리콘 기반 음극재 기술을 사용한 100kW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고, 차체 하부에 위치하면서 무게 중심을 낮게 만들어 익스트림 오프로드에서 전복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사진 : EQG 콘셉트
사진 : EQG 콘셉트

또한, 물웅덩이나 바위 등 오프로드에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철 및 탄소섬유 케이스를 장착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4개의 전기모터로 각각의 바퀴에 동력을 공급해 사륜구동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리비안의 탱크턴 기능과 유사한 ‘G-턴’ 기능을 추가했다. ‘G-턴’은 각 바퀴를 따로 구동해 탱크처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 : EQG 콘셉트
사진 : EQG 콘셉트

‘EQG’의 외관은 기존 G-클래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측면의 LED 라인 등 EQ 시리즈의 특징을 살렸고 후면의 스페어타이어 위치에는 충전 케이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사각형의 캐리어를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몇 달 안에 ‘EQG’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며, 출시는 2024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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