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호주 항공 스타트업 알라우다(Alauda)가 최근 경주용 플라잉카 ‘에어스피더(Airspeeder) MK4’를 공개했다.
앞서 알라우다는 지난 2019년 에어스피더 MK1을, 2021년에는 MK3를 선보인 바 있는데, 지금까지의 모델들은 모두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기였다.
그러나 이번 MK4는 사람이 탑승해 직접 조종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실제로 유인 시험 비행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K4의 차체 크기는 전장 5,730mm, 전폭 3,620mm, 전고 1,440mm로 일반적인 F1 차량보다 한층 더 큰 실루엣으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그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썬더 스트라이크 수소터빈 발전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340마력을 발휘하며, AI가 개별적으로 조정하는 4개의 회전날개에 동력이 전달된다.
이와 함께 950kg의 가벼운 중량과 공기역학적 부품이 더해져 최고 속도인 시속 360km/h까지 단 30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3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에어스피더 MK4는 오는 2024년 개최 예정인 국제비행 레이싱카 대회 ‘EXA 시리즈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