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브스 '2023 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s Forbes Billionaires 2023)' 리스트에 자동차 부문에서만 73명이 포함됐다.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순위에 따르면 전 세계 2,640명의 억만장자 중 73명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장 순위가 높은 인물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로, 지난해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순자산은 1,800억 달러로 줄었다.

이 때문에 프랑스 루이뷔통 버나드 아르노(Bernard Arnault)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또, BMW의 상속인인 수잔 클라텐(Susanne Klatten. 51위)과 스테판 콴트(Stefan Quandt. 59위)가 재산을 520억 달러로 늘렸다.

중국 리슈푸(Li Shufu) 회장이 순자산 190억 달러로 84위에 올랐다.

올해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는 자동차 소매업에 종사하는 미국 억만장자 6명과 아시아 딜러 4명, 스위스 딜러 1명이 포함되어 있다.

걸프 스테이츠 토요타(Gulf States Toyota) 소유주인 단 프레드킨( Dan Friedkin)회장은 55억 달러,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의 아들인 피에로(Piero)는 공동 466위를 차지했다.

차 판매대리점을 운영하는 게일 밀러(Gail Miller)는 40억 달러로 699위, 쌍용자동차 인수에 도전했던 펜스케 오토모티브(Penske Automotive)의 로저 펜스케(Roger Penske)는 32억 달러로 905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브라만 모터카즈(Braman Motorcars)의 노르만 브라만(Norman Braman)과 중고차업체 카바나(Carvana) 공동 창립자인 엔리에카시아2세(Ernie Garcia II)는 30억 달러로 공동 982위, 뉴잉글랜드 딜러인 헙 챔버스(Herb Chambers)는 25억 달러로 1,2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브스의 2023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프랑스의 고급 브랜드 그룹모에 헤네시 루이뷔통(LVMH)의 버나드 아르노 회장이 보유 자산 211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아르노회장은 전년보다 530억 달러 늘었으며, LVMH의 실적호조와 주가 상승이 공헌했다.

2위 머스크CEO는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으로 전년보다 390억 달러가 감소했다.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부자는 전 세계에서 2,640명으로 전년부터 28명이 줄었고 총자산액은 12조2천억 달러로 5천억 달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