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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도 챗봇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화형 AI 스타트업 신설

  • 기사입력 2023.04.15 21:19
  • 최종수정 2023.04.15 21: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가 챗봇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가 챗봇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AI(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는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CEO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 GPT‘를 개발한 미국의 신흥 오픈 AI에 맞서 AI 스타트업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지난 3월 9일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 ‘X.AI,사란 이름의 새로운 법인을 등록했다. 일론 머스크 자신은 법인 이사로 등재 되어 있다.

머스크는 신설 법인에 대한 상세 한 내용은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파이낸셜 타임즈는 AI 연구자와 엔지니어 팀을 구성, 스페이스X, 테슬라에 투자한 투자자들과 자금 투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구글 알파벳 산하에 있는 딥 마인드에 몸담고 있던 이고르 바부슈킨 등이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도의 챗봇 AI 개발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한 훈련이 필요하며, 머스크는 AI 프로젝트를 위해 약 1만개의 화상 처리 반도체(GPU)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11일 가진 공개 인터뷰에서 “트위터, 테슬라가 반도체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인정했다.

머스크는 최근까지 챗 GPT를 움직이는 최신 기술 기반의 ‘GPT-4’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개발 작업을 적어도 6개월 이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비영리 단체의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번 계획이 진행되면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것과는 반대로 스스로 AI 개발 경쟁에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고도의 AI 챗봇 개발을 둘러싸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구글, 메타, 아마존 닷컴 등 미국의 거대 테크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IA 챗봇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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